무속인 굿의 10가지 종류
한국에는 무속인또는 무당이라는 불리우는 분들이 있는데요,
의미만 다를뿐,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있어요.
주술사라던지, 영매사라던지 단어는다르지만 그 의미는 모두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당이라는 말은 보통 한국의 전통적인 여성 샤먼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이를 믿는 분들은 보통 '샤머니즘' 이라고 말하죠.
남자무속인은 박수 혹은 박사라고 불리우는데요, 보통 이 둘을 합쳐 박수무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많이 들어보셨죠? ㅎㅎ
재밌는건 지역마다 부르는 호칭이 다 틀린데요, 서울에서는 보통 무속인 또는 만신
이라고 부르며 충청도에서는 법사 혹은 보살, 경상도에서는 화랭이(화랑)나 양중으로,
전라도에서는 당골, 제주도에서는 심방, 소미등으로 불리기도하는데 요즘은 지역에
상관없이 남자는 법사나 도사, 여자는 보살이라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오들오들 떨면서 보던 '엑소시스트' 라는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무당인 김세환씨를 김세환법사라고 부르는 모습이 바로 그것 이죠!
관련포스팅
무속인들도 대한 무속인 협회라는 단체가 있다?
저도 포스팅을 쓰기위해서 조사를 하다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무속인들도 협회가 있다는걸 아시나요?
대한 무속인 협회나 한국 무속인 협회로 부르는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무속인이 무려 60만 이라고 합니다. 뜨헉~ 생각보다 겁나 많습니다;;;
이 협회가 하는일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전통무속신앙의 권인신장과 복지증진, 토속종교와 무속발전을 위한 모든이에게 문호개방등의 일을 맡고있네요.
또 하나 재밌는건, 일본에서는 무당을 무녀로 부르는데 우리나라와 유래는 비슷하지만 쬐끔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의 무녀들은 대게 신사에서 정해진
하나의 신을 모시기 때문에 대체로 하나의 복장으로 고정이 되있지만,
우리나라의 무당들은 대체로 여러신을 모시기 때문에(무당들이 모시는 무당신의 종류로는 동자신, 장군신, 칠성신, 조상신등 인간출신의 신들도
있지만 옥황상제나, 부처, 예수, 삼불제석 등 자연신이나 인간을 초월한 신을 모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해당신에 따라서 복장도 매번 달라져요.
복장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장신구들도 모시는신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그래서 우리가 흔히 길가다 보는 무속불교용품을 파는곳이 있다는 사실!
무속인들한테는 일반인들의 백화점 같은 곳이기도 하죠!!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대표적인 연예인들!
보통 무당이 되는 팔자라고 해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직업이 바로 '연예인' 입니다. 연예인들을 보면 한마디로 '끼가 넘친다' 라고 말하는데요,
실제로도 무당으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꽤나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신내림을 받은 연예인들을 한번 살펴보자면,
이쁜외모로 80년대 하이틴스타로 유명했던 가수 김종진씨의 전 부인인 박미령씨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다 돌연 무병을 앓게됐고 이 무병이 너무나
극심하여 결국에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90년대 가수이자 안타깝게 자살로 생을 마감한 김지훈씨는 아내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것이 이혼 사유중 하나라고 밝힌 바가 있기도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편에서는 김지훈씨의 사주를 본 어떤이가 내년부터는 잘 풀릴 운이었다고 하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젊은세대에게 꽤나 유명했던 일명 '똥습녀' 를 기억하시나요?
2006년 월드컵당시 엉덩이를 꽤나 과도하게 노출한 상태로 거리응원에 나섰다가 '똥습녀' 란 꽤나 굴욕적인 별명을 얻었던 임지영씨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직업을 바꾼 케이스중의 한명입니다. 생각해보면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런 행동이 워낙 '끼' 가 다분해서 였지 않을까요?
그리고 TV드라마 특히 '사극드라마' 에서 굉장한 활동을 펼치고있는 배우 정호근씨를 아시나요? 이름만 들으면 모를거에요 ㅋㅋ 하지만 사진을 보면
다 아는 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연기자중에 한명인데요, 연기를 매우 잘합니다. 특히 악역 ㅋㅋㅋ
최근에는 KBS사극드라마 '정도전' 에서 고려말의 실세 '이인임' 의 오른팔역인 '임견미' 역을 맡아 엄청난 연기내공을 보여주셨는데요,
정말 제 스타일의 연기자입니다. 짱 좋아!
정도전도 재밌었지만 저는 특히 MBC에서 했던 '무신' 이라는 사극드라마에서 간신 선인렬이라는 배역을 맡아 연기했던게 참 인상이 깊습니다.
캬~ 연기 정말 잘합니다. 아쉽게도 무신이라는 드라마가 시청률이 부진했던건 사실이나 제 개인적으로는 전혀 손색이 없는 역대급 사극드라마라는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아무튼 이 정호근씨도 대표적인 연예인 무당인데요, 한달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다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케이스입니다.
무속인이 되기 싫어서 거부거부하다가 결국에는 무당이 되었는데 이 무병이라는게 정말 굉장히 고통이 심하다고 하니 운명을 거부할수는 없나봅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이분은 무속인을 전업으로 하지 않고 연기와 겸업을 한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어쩐지 드라마 볼때마다 그의 눈빛연기가 심상치않았었는데 가짜가 아닌 진짜 레알 연기라는 사실에 오금이 저리고 오줌도 지리게 되네요;;;;
한국의 대표적인 10가지 무당 굿종류
무당하면 역시 굿(GOOD! ZZ)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한국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무당 굿의 종류를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천신굿은 서울과 경기지방에서 꽤 규모가 큰 재수굿의 별칭으로 무속을 믿는 단골들이 매년 또는 3년 맞이로 주로 봄이나 가을에 집안이나 사업의
번창에 감사하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안을 위해 푸짐한 재물과 정성을 바치는 큰 굿을 말하는데요,
자신들의 부와 안녕이 존재하도록 보살펴 주신 신령님들께 제물을 아낌없이 넉넉하게 바치는 감사의 의미를 가진 천신굿은 경사굿중에서 제일 규모가
크고 제의의 절차 또한 다양하다고 합니다.
죽은 망자의 천도를 위한 굿이며 가장 규모가 크고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진오귀굿이라고 해요. 산 사람들 뿐만아니라, 저승세계를 주관하는 시왕과
사자, 그리고 바리공주등을 모시고 이승과 저승을 구분지어 망자가 가는 저승길이 편안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죽은 자를 위한 의식이라고 보면되요.
지역에따라 쌍궤새남굿, 상진오귀굿, 얼새남굿, 평진오귀굿 등으로 불리며 무속신앙에서는 진오귀굿을 받지 못한 망자는 저승세계로 갈 수 없다고
믿을 정도로 가장 중요한 GOOD!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진오귀굿과는 달리 죽은사람이 아닌 산사람들의 우환과 병고가 조상들이 편안하지 못해 생긴 것으로 판단 될 경우, 원인이 되는 조상은 물론
선후대의 모든 조상들을 불러 모셔놔 만반진수로 대접하고, 새옷도 해드리고, 원한을 풀고 천도하며, 이렇게 대우받은 조상님의 음덕으로 산
자손들이 우환과 질고에서 벗어나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굿이라고 해요.
신굿은 무당이 스스로를 위하여 하는 굿인데요, 신굿에는 내림굿(허주굿, 가릿굿, 불릴굿), 진적굿등이 있다고해요.
내림굿은 원칙적으로 세차례의 굿을 통해 이어지게 되는데 내림굿중 '허주굿'은 무당이 될 특별한 조짐을 보이는 사람을 위해 그에게 씌었을지도 모를
허주, 즉 잡귀와 잡신을 몰아내어 제 정신이 들도록 벌이는 굿인데, 잡신을 몰아 낸 다음 내림굿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허주굿을 통해 해당된 사람의 조짐이 옳은 신에 의한 소명인 것이 밝혀지면 그에게 내린 신들을 충돌없이 받아 모셔 안정시키는 '가리굿'을 하고
하나의 새로운 애기무당이 태어나게 된다고 하는데, 가릿굿을 한 무당은 선생을 모시고 무업을 배우고 익혀 행하는 애동제자의 시기를 거친다음
신의 세계에 눈을 뜨고 안정되어지면 '불릴굿'을 통하여 진정한 신의 제자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절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추세는 허주굿과 가릿굿을 합쳐 '내림굿'이라 칭하고, 불릴굿은 진적굿의 형식으로 치러지는 것이 보통이며 한사람의 인생을 평범한삶에서
신의 제자로 뒤바꾸는 이 내림굿은 무가 되는 이의 한을 풀어내고 새로운 신의 세계로 들게 하는 입문굿인만큼 거의 통곡과 한풀이로 진행되어집니다.
진적굿은 무당이 자신의 신령들에게 바치는 감사제의의 의미를 갖는데요, 무당으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고,
도와 주신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신령들께 되돌려 드리는 제의를 통해 무당 자신의 지속적인 발복을 기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아이고 신령님 오늘도 내일도 잘되게 해주세용' 신령님들께 샤바샤바 하는것이라고 보면 되요)
무업을 이어오며 친분을 맺게 된 많은 무당들과 제가 신도들이 함께 참여하여 해당 무당을 축복하고, 신들에게 감사하는 진적굿은 신령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잔을 올리고 크게 놀려 드린다는 의미로 내림굿과는 달리 술과 풍류를 곁들여 신명나는 분위기로 즐겁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용신굿이란, 주로 풍어와 안전을 빌기 위해 어촌에서 바다의 용신을 대상으로 지내며 이 굿은 마을 전체가 대동제 형식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배를 소유한 선주 개인이 지내기도 하며, 배연신굿, 풍어제, 띠뱃굿, 나룻굿 등이 용신굿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성주굿이란, 집안의 무사태평과 대주의 안녕을 빌고 그 집안의 부와 번창을 위하여 그 집안 대주의 홀수 나이에 주로 행해지는데,
집을 새로 짓거나 수리, 개축, 증축때도 행하여지며 집안에 관혼상의 커다란 일이 있을 때도 성주가 떳다하여 성주굿을 하기도 해요.
환자의 병치료를 위한 굿으로 잡귀나 혹은 그 집안의 원한 많은 조상이 환자에게 씌어 백약이 무효이고 병의 이유나 증세를 알 수 없어 고생할 때,
원이나 없이 기대보자는 믿음으로 행하는 굿으로 청계를 벗기고 대신물림, 대수대명이나 영장치기란 제차를 통하여 환자의 병치료를 기원하는 굿이에요!
예전 한국의 모든 마을에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이나 당집이 있었는데요, 마을의 주민들은 이 마을수호신 덕분에 그들이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해마다 혹은 한해 걸러 한번씩 마을의 수호신을 위한 굿비용을 마을공동으로 내고 제를 올렸다고해요.
경기도의 도당굿이나, 당산굿, 용산의 부군당굿, 강릉의 단오제나 제주의 영등굿 등이 대표적인 도당굿에 속한다고 합니다.
환갑이나 결혼같은 가문의 대사나 기쁜 일을 조상에게 미리 고하고, 큰 일이나 잔치를 치루는데 있어 아무런 탈이 없이 평안하게 치뤄지기를 기원하는
굿이라고 해요. 혼인여탐굿, 환갑여탐굿등이 대표적으로 오늘날은 믿음이 강한 전통적인 단골의 집안에서나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굿입니다.
혼기가 되었으나 결혼을 하지 못하고 죽은 처녀총각 청춘혼신이 있는 집에서 해당 혼신의 작해가 있을 경우 마땅한 혼처를 구하고 날을 받아 혼신들끼리
짝을 지어 혼례를 올려주는 영화에서나 보던 영혼결혼식을 위한 굿이라고 해요.
산사람과 똑같이 궁합도 보고 혼을 불러 서로가 맘에 드는지도 알아본 다음 혼례를 결정하며, 굿판에 혼례청을 차리고 신방에 원앙금침까지 대령하는
절차가 있는데 죽은 혼신이라도 외롭게 구천을 떠돌지 말고 짝을 맺고 사후세계나마 편안하게 지내라는 산 이의 배려와 사랑이 돋보이는 굿이라고 해요!
아후! 너무 힘드네요 ㅠㅠ 벌써 4시간넘게 포스팅을 썻네요...허리아퍼...
힘들게 쓴 글이니 만큼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버튼클릭은 저에게 무한한 영감과 힘을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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